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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마지막이란 각오로 체육계 전반 개혁해야”

정세균 총리 “마지막이란 각오로 체육계 전반 개혁해야”

기사승인 2020. 07. 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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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하에 반드시 악습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도록 제도와 체육계 전반을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은 최 선수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4개월간 어떤 기관에서도 책임있는 구제조치가 없었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적지상주의 문화와 폐쇄성으로 인한 체육계 악습이 현장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현안조정회의에 다시 상정해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는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사업용 수소차 연료보조금 도입방안,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용 계획 등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정 총리는 수소차 확대와 관련해 “여타 연료에 비해 높은 수소연료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사업용 수소차에 연료보조금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각국의 수소경제 주도권 싸움에 대해 “지난 1일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린뉴딜로 수소경제 전환을 본격화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 15대인 수소버스를 2022년까지 2000대까지 늘리고 청소차·택배차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보급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 “관련법 개정 등 후속조치와 함께 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용 계획과 관련해 “디지털경제와 그린뉴딜에서도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6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정부들어 최대규모의 벤처투자로 8개의 유니콘기업이 새로 탄생했고, 4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벤처정책금융이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펀드를 통해 혁신창업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신한류 진흥 정책에 대해 “한류에 5G 기술과 혁신컨텐츠를 결합시켜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과감한 규제혁신과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한류와 우수중소기업제품을 연계한 ‘브랜드K’ 성공사례처럼 관계부처에서 소관산업과 한류의 연계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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