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9주간 이어진 하락을 끝내고 반등했다고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주간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0주만에 상승한 45.6%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도 10주만에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50.1%로 집계됐다.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지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리얼미터는 “오차범위 내 상승이어서 흐름 자체가 뒤바뀌었다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긴 하락세 이후 행정수도 이전 추진 등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9%, 미래통합당 3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통합당은 0.9%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 지지도는 3월3주차(33.6%)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5.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