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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멕시코·필리핀 신공장…올해 영업익 1조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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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3. 20. 11:03

기업가치 제고 계획 통해 발표
지난해 컴포넌트 가동률 93%
[참고사진] 삼성전기 장덕현 대표이사가 주주총회에서 2026년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다(1)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2026년 경영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성장을 위한 부문에는 적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재원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자본 투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부품사에서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으로 역할을 확장하면서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도 1조원 이상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고성장·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자본적지출(CAPEX)을 집행하고, 배당 성향 20% 이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어 컴포넌트·패키지 기판·전장 카메라 등 고부가 및 차별화 제품 중심으로 증설과 신공장 건설 계획도 전했다.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컴포넌트의 평균 가동률은 93%에 달했다. 신공장은 필리핀의 MLCC, 멕시코의 카메라 모듈 공장이다.

투자 재원은 충분하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현금 자산은 2조7012억원 수준으로 이는 전년보다 34.2%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기는 컴포넌트 부문에만 증설 등을 위해 7000억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연구개발에도 1423억원을 투입해 총 1조1549억원을 사용했다. 삼성전기는 중장기 육성 신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18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대규모 투자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로보택시 도입 가속화, 휴머노이드의 현장 배치 본격화 등 전자부품 채용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덕현 사장은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MLCC와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기의 예상 영업이익은 1조340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41.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2조7744억원으로 12.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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