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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측 “‘골프장 갑질’ 때문에 소속사·광고 계약도 보류돼”

박수인 측 “‘골프장 갑질’ 때문에 소속사·광고 계약도 보류돼”

기사승인 2020. 07.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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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수인, 골프장 갑질 공식입장 표명
`골프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수인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63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김현우 기자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갑질 논란’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박수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골프장 갑질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박수인의 법률대리인은 “간혹 캐디들이 초보 골퍼들에 대해 무시하고 핀잔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박수인만 느낀 게 아니라 일행들도 느낀 모욕감이었다. 캐디로서 있을 수 없는 행위이지 않나. 골프장은 진상을 조사하고 캐디를 문책, 교육하고 사과했어야 할 일이었다. 캐디 및 골프장 측은 잘못을 숨기고 ‘배우가 함부로 했겠지’라는 대중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이용해 박수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법률대리인은 “박수인은 최근 모 기획사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었고 광고 계약도 앞두고 있는 상태였는데 모든 게 보류되면서 심각한 금전적 손해가 일어났다”며 “동행했던 지인 및 동반자들, 캐디에게 관리 받았던 손님들의 증언이 증거로 확보됐다. 박수인은 논란이 더 커지는 걸 원치 않는다. 법적대응 전에 최초 기사를 보도한 아시아경제의 정정보도, 골프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 만약 공식적인 사과가 없을 경우 명예권과 인격권을 지키기 위해 논란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 보상을 위해 법적 절차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골프장, 캐디 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다.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골프장, 캐디에게 형사 고소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 매체가 박수인이 지난 6월 지인들과 서울 인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박수인은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먼저 캐디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박수인은 최근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로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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