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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목요대화 “원격·비대면 교육 발전, 교육 불평등 해소 기회로”

정세균 총리, 목요대화 “원격·비대면 교육 발전, 교육 불평등 해소 기회로”

기사승인 2020. 07. 3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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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대화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3차 목요대화 전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총리공관에서 13차 목요대화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교육계 인사들과 원격교육·비대면 교육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방식 변화에 대한 준비와 대응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신종호 서울대 교수, 정찬필 미래교실 네트워크 사무총장, 최태성 EBSi 강사 등이 함께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사태 속 교육 환경 변화에 대해 “코로나로 지난 1학기 동안 원격교육이 전면화됐다”며 “경험에 따라서는 미래교육이 몇 년 앞당겨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교육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라며 “공간적 제약이 없는 에듀테크를 잘 발전시키고 취약계층에게 기회를 확대해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시행한 비대면 교육을 잘 발전시킨다고 하면 혁신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겠냐”며 “앞으로 2학기에도 우리 선생님들 부모들 힘들지만 아이들 잘 키우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유 부총리는 2학기 계획에 대해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들을 모아서 공유하고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방학에라도 멘토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은 높이되 행정업무는 최소화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하고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입시제도와 관련해 “대학에 가지 않아도 내 길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며 “2028년 대학 입시제도의 전면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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