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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임대차 3법, 난동 수준의 입법”

주호영 “임대차 3법, 난동 수준의 입법”

기사승인 2020. 07. 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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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 3법을 처리한 데 대해 “난동 수준의 입법”이라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8월 17일부터 결산 국회가 열린다. 그때 논의해도 늦지 않다. 정 급하면 8월 4일 이후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서 논의해도 된다”면서 “이런 중요한 국정을 마치 애들 장난감 놀이하듯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안에 대해 “(전세) 가격 상승을 수요 공급이 아니라 두더지 잡기 하듯 때리는 것”이라며 “시장원리에 반하는 정책을 자꾸 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에 대해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찬성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나, 화장실을 가지 않나, 법이 자기들한테 거추장스러울 때는 가볍게 무시하고 간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반포 집값이 올라 23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자기들 정권에서 그렇게 오른 걸 찌질하게 내 이름으로 돌리나”라며 “심지어 같은 진영에서도 책임 전가가 너무 심하다고 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장외투쟁 가능성에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국민의 저항이 시작되고 도저히 원내에서 방법이 없을 때는 (장외투쟁을) 고민하되, 광장에 사람 모아서 일방적으로 연설하는 방식보다는 SNS나 지역별 전국 순회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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