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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익 3871억원…합병 후 최대

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익 3871억원…합병 후 최대

기사승인 2020. 08. 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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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871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2017년 합병 이래 최대치다.

6일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세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53억원, 3041억원으로 175.7%, 184.0% 증가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주식·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에 다른 성과와 해외법인 성장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은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이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5% 증가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전 분기 대비 18.3% 늘어난 363억원, 국내물 수수료 수입은 36.4%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잔고는 이번 분기 3조1000억원 늘어 1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32조4000억원을 포함해 259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8%(33조5000억원) 늘었고,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 고객은 전 분기보다 18.2% 늘어 18만9000명을 기록했다.

운용손익은 319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79.2%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증시 정상화로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더불어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에서 긍정적 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운용손익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 감소했다. 다만 IB부문 보유자산 처분과 평가이익이 상당 규모 증가하는 등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3.0% 증가한 588억원으로 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 순이익이 1030억원을 기록했고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반기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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