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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수박물관서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 특별전

영주시, 소수박물관서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 특별전

기사승인 2020. 08. 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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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김륵 선생 사용 용연 등 희귀 벼루와 근현대 서예가 서화작품 전시
특별기획전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포스터)
영주시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포스터./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7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소수박물관에서 ‘선비의 영원한 벗, 문방사우’를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6일 영주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선비들이 늘 곁에 두고 가깝게 지내던 네 벗인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붓·먹·벼루) 관련 희귀 유물들을 선보인다.

이번 특별전은 ‘2020 세계유산축전’을 기념해 마련했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 소수서원관리사무소가 주관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별도의 개막식은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의 대표 유물로는 영주의 대표적 선비인 백암 김륵 선생이 사용하던 용연(용벼루)를 비롯해 포도연, 산수문연 등 희귀 벼루와 문방사우의 결정체이자 선비정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영주 출신의 대표적 근현대 서예가(소우 강벽원, 석당 김종호, 석계 김태균)들의 서화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 단순히 문방사우를 전시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선비의 사랑방을 재현해 선비들의 일상적인 삶과 문화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문방사우 장인들의 작품과 제작과정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전통무형유산의 명맥이 지속적으로 계승·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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