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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銀 알바레스, MLB 무대 ‘깜짝’ 데뷔

쇼트트랙 銀 알바레스, MLB 무대 ‘깜짝’ 데뷔

기사승인 2020. 08. 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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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lins Orioles Baseball <YONHAP NO-1628> (AP)
에디 알바레즈 /AP연합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미국에 은메달을 안겼던 빙상 선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디 알바레스(30)를 소개했다.

마이애미 ‘대체 선수 캠프’에서 훈련하던 내야수 알바레스는 지난 5일 마이애미와 정식 계약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단 이탈하면서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알바레스가 꿈에 그려온 빅리그 데뷔전이었다. 알바레스는 2014년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미국 대표팀 멤버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건 메달리스트다. 그는 11살 때는 전미 주니어선수권에서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빙상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빙상 종목만큼이나 야구를 좋아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야구와 쇼트트랙을 병행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로 선발된 그는 개인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단체전인 남자 계주 종목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메달을 따냈다.

이후 그는 “이젠 야구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하며 2014년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선수로 프로야구에 입문했다. 알바레스는 2017년부터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꾸준히 초청받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매우 높았다. 올해도 마이애미에서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지만, 개막을 앞두고는 ‘대체선수 캠프’에 머물렀다.

좌절하지 않고 마이애미 대체선수 캠프에서 꾸준히 훈련하는 알바레스에게 기회가 왔다. 마이애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알바레스는 대체선수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2014년 겨울올림픽 시상대에 우뚝 섰던 알바레스가 2020년 여름, 야구 선수에게 가장 높은 무대인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 섰다. 알바레스는 “야구는 내게 첫 사랑과 같다. 스피드스케이팅을 배운 덕분에 타석에서 밸런스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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