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NH농협금융, 금융지주사 최초로 금융·유통·외부데이터 결합 나서

NH농협금융, 금융지주사 최초로 금융·유통·외부데이터 결합 나서

기사승인 2020. 08. 06. 17: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마이데이터 연계, 차별적 고객분석 및 맞춤형 서비스
농협
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이상래 농협금융 디지털부문장이 발언하고 있다./제공=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은 6일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데이터를 결합함과 동시에,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기 위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 컨설팅 결과는 올해 12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이상래 디지털금융 부문장은 “농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기존 금융정보에 한정된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농협금융만의 강점인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한발 더 나아가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에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기술인 애드테크와 마켓센싱 등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소비+Digital채널(포털·소셜미디어 등) 이용행태’를 융합한 농협금융만의 차별적인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금융사 최초 시도다.

특히 농협금융은 최근 은행·증권 계열사가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고객로열티 플랫폼인 NH멤버스 데이터와도 연계해 범농협 시너지 강화는 물론 타금융그룹과의 데이터 역량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금융회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중점 항목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p) 경쟁력 강화와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가치에 있다고 판단, 관련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금융생활PEEK’, 세계 첫 행동데이터 금융상품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 등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등 데이터 중심의 DT로드맵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