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방역당국 “WHO에 보고된 적 없는 코로나19 변이 3건 확인”

방역당국 “WHO에 보고된 적 없는 코로나19 변이 3건 확인”

기사승인 2020. 08. 10. 17: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브리핑하는 정은경 본부장<YONHAP NO-488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10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3건의 새로운 변이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사례가 그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유형인 것으로 판단하고 감역력 등을 추가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 변이라고 해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데는 영향이 없지만,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에 대한 변화는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명으로 국내 총 누적확진자 수는 1만462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7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17명의 경우 서울 11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16명이 나왔다. 그 외에는 부산에서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6명은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2명), 경기·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명으로 총 1만3658명이 격리 해제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에서 3건의 변이가 발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며 “이를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고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의 표면을 덮고 있는 돌기 형태의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에 따라 S, V, G, GH, GV 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분류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3건의 변이는 파키스탄에서 2건, 우즈베키스탄에서 1건 발견됐다. 파키스탄 유입 바이러스의 경우 각각 GR, GH그룹에 속해있고, 우즈베키스탄 유입 바이러스는 S그룹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어떤 감염력이나 병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세포나 동물을 가지고 평가 실험을 더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 환자 776건(국내 597건, 해외유입 179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추가 분석한 결과, 세계적으로는 4월 초까지 S와 V형이 유행하다가, 최근에는 G, GR, GH형이 유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인도, 러시아의 경우 GR형이, 북미, 유럽, 중동은 GH형이 우세하다.

국내발생의 경우에도 4월초 이전까지는 S, V형이 다수였고, 경북 예천과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사례부터는 GH형이 다수다. GR형의 경우 러시아 선박과 청주 우즈베키스탄인 집단감염에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러시아 선박, 그 선박의 수리공들은 GR형으로 확인이 됐고, 청주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해서도 GR형으로 일단 분류·분석이 됐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이태원 클럽 유행 이후에는 모두 GH형으로 유행했기 때문에, GR형 전파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부터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