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12일부터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사전검사를 5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하나금투에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하면서 종합검사 절차를 시작했다. 이달 24일부터는 현장 본검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종합검사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부활시킨 절차로 소비자 보호·금융거래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리스크 대응, 지배구조·내부통제 실태 점검 등을 목적으로 한다. 당초 금감원은 증권사 3곳에 대해 종합검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계획이 연기되면서 이를 줄이기로 했다. 수검 대상은 평가지표에 따라 금융사를 평가한 뒤 미흡한 부분이 많은 곳이 선정된다.
한편 증권업권 외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등이 은행권 종합검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