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확진된 대지고 1학년생과 접촉한 듯
30대 회사원도 확진…주말 교회 예배 참석
| 방역 | 0 | 방역중인 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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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대지고와 죽전고등학교에서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지고 1학년생 A군(용인 130번)과 죽전고 1학년생인 B(용인 131번), C·D군 등 4명이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E군의 같은 반 친구로, E군의 확진에 따라 같은반 학생 29명과 담임교사 1명에 대한 전수검수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학생들과 교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두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같은 층에서 수업을 한 학생 29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벌인다.
죽전고 학생인 B군 등 3명은 E군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학생들을 이송한 뒤 가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한다.
또 3명의 학생이 확진환자로 등록된 죽전고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 진단검사 범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기흥구 영덕2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에 사는 30대 남성 F씨는 10일 아침부터 기침과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11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이날 밤 양성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주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한 뒤 가족 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또 지난 9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진 보정동 소재 교회에 대해서도 정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추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134명, 관외등록 20명 등 1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