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6·25전쟁과 4·19혁명 유물, 문화재 등록

6·25전쟁과 4·19혁명 유물, 문화재 등록

기사승인 2020. 08. 12. 15: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항일의병 유물, 대한제국기 군복 등 12건 문화재 등록 예고
ㅇ
‘보병과 더불어’ 악보./제공=문화재청
6·25전쟁 70주년 및 4·19혁명 60주년을 맞아 관련 유물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보병과 더불어’ 악보, ‘근대기 제작 진전 봉안 어진’,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 ‘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 등 6·25전쟁 및 4·19혁명 관련 유물 6점과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대한제국애국가’, ‘동해 북평성당’ 3건과 대한제국기 군복인 ‘대원수 상복(일상근무복)’, ‘참장 예복’, ‘보병 부령 상복’, ‘보병 정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 ‘군위 부위 예복’ 9건 등 총 12건은 등록 예고됐다.

공군 전투비행단의 6·25전쟁 군사 기록물은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비행기록 수첩, 출격 표시 작전지도·제10비 군사일지·조종사 출격일지·김영환 장군 명패 등 8점이다.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마산으로 피난했던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이 종군작가로 참전했던 유치환의 동명 전쟁 서정시집을 토대로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한 친필악보다.

근대기 진전 봉안 어진은 조선왕실 회화로 태조어진(홍룡포본), 원종어진, 순조어진, 순종어진 등 총 4점이다. 이들 유물은 전쟁 중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전쟁 직후 화재로 탄 흔적이 남은 상태이지만 용안 일부와 곤룡포, 신발, 용상 등의 색채와 문양 등은 잘 보존돼 있다.

4·19혁명 유산으로 등록된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이 ‘4월혁명연구반’이란 조사반을 구성해 시위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은 비상계엄 시기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비상계엄포고문 12종, 훈시문 1종, 공고문 3종, 담화문 2종 등 총 19종으로 이뤄졌다.

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4·18 고려대 데모’를 중심으로 시위에 참여한 고려대 학생 부상자 명단 초안 2종과 이를 정리한 정서본 1종으로 구성된다.

6·25전쟁 및 4·19혁명 유산과는 별로도 지정된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은 1950∼1960년대 건축 상황을 이해하게 하는 건축물로, 흙벽돌로 축조한 벽체와 목조 첨탑 등이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