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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악화 대비중…비중 확대 전략 추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악화 대비중…비중 확대 전략 추천”

기사승인 2020. 08.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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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악화를 방어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반도체 업황 악화 여파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PC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겠지만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이 실적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DRAM의 경우 클라우드 고객들의 재고 조정 등 여파로 인해 출하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NAND는 출하량 증가 효과를 가격 하락이 대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DRAM의 미세공정 전환과 NAND의 단층 수 증가가 제품의 비용 감소로 이어져 원가 개선이 일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업황 자체는 악화되고 있지만 주요 공급 업체들이 보수적 투자와 가격 방어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고 보고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그는 “가격 하락 등 업황 악화 속도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공급 업체들이 당분간 재고를 축적하며 업황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해주게 됐다”며“유통 재고 정상화 이후의 가격 협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높아져있는 클라우드 고객들의 DRAM 재고가 올 연말쯤 정상화될 것”이라며 “DRAM 가격도 연말 이후부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돼 SK하이닉스 비중을 점차 확대해나가는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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