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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 무주군수, 전북지사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황인홍 무주군수, 전북지사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기사승인 2020. 08.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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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홍무주군수, 송하진전라북도지사 용담댐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무주군 부남면 유평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 자리에서 피해지역 보고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제공=무주군
전북 장수군은 황기홍 군수가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에 따른 수해피해주민들을 위로 방문에 나선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집중호우와 수자원공사가 용담댐 방류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무주군 부남면 유평마을을 찾아 수해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황 군수는 이 자리에서 피해지역 보고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전북도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강구해 달라고 건의했다.

용담댐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수해 피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항의 방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군수는 “12일 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함께 피해를 입은 충남북 지역 단체장들과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요청했다”며 “국가 정밀조사를 토대로 움직이겠다고 원론적인 답변만 받아냈다”면서 피해보상과 재발방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에서도 전격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공무원과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합심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 복구에 전 방위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상심이 큰 피해지역 군민들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 지사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앞두고 읍면 지역으로까지도 전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인삼밭과 고추밭 등 침수피해 현장과 유평마을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피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부남면 유평마을 주민들은 “자식처럼 애써 가꿔 온 인삼밭이 다 침수돼서 어떻게 처리해야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이곳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애써 달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송 지사는 “전북도와 무주군이 협력해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될 수 있도록 전북도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무주지역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평균 332.6㎜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용담댐 방류로 피해가 커진 무주군에서는 94.4ha(391농가)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47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해 136건을 응급복구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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