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GS에서 114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 명예회장의 동생이자 현재 GS 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태수는 같은 기간 10억8800만원을 받았다.
14일 GS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명예회장은 상반기 급여 6억2700만원, 상여 10억9500만원, 퇴직소득 96억8000만원 등 총 114억200만원을 수령했다.
GS는 상여에 대해 “계량지표와 관련해 2019년도 주요 자회사 별 당기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계량지표와 관련해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퇴직소득에 대해 GS는 “집행임원인사관리규정에 따라 월 기준급여 1억2300만원과 직위별 지급율 (250%~500%), 임원 재임기간 15.8년을 곱해 산출했다”고 전했다.
같은기간 허 회장은 급여로 10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기본급으로 738백만원, 직책수당으로 350백만원을 받았다. 허 회장은 지난해 12월 허 명예회장이 GS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