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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다시 무관중경기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프로스포츠, 다시 무관중경기로…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사승인 2020. 08.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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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 펼쳐지고 있는 kt-KIA전<YONHAP NO-4033>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연합
수도권에서 열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정부는 15일 서울과 경기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공공시설은 원칙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학교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1단계에선 제한적이나마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이 가능했지만, 2단계에선 불가하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는 정부가 관중 10% 제한 조처를 시행한 7월 26일 이래 22일, 프로축구는 8월 1일 이래 15일 만에 다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해당 지역 구단은 두산 베어스·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KT 위즈(이상 프로야구), FC서울·수원 삼성·성남FC(이상 K리그1), 수원FC·서울 이랜드·부천FC·FC안양·안산 그리너스(K리그2·이상 프로축구) 등이다.

구단들의 아쉬움은 크다. 50일을 넘긴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끝나고 이제 막 팬들이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무렵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 다시 무관중 경기를 열어야 한다. 비록 제한된 수였지만, 관중 입장으로 프로 스포츠 구단은 입장 수입을 올려 심각한 재정난을 면할 수 있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대유행 단계로 악화한다면 무관중 정책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3단계로 올라가면 스포츠 경기는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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