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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회공헌도 언택트로…지주-계열사 콜라보 상생 다진다

우리금융, 사회공헌도 언택트로…지주-계열사 콜라보 상생 다진다

기사승인 2020. 09.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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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신뢰도 높이기 구상
은행·카드와 협력 프로젝트 진행
미래 IT 인재 육성·미술교육 제공
다문화 부부 결혼 온·오프서 지원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사회공헌 나선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언택트를 통해 되레 확대하고 있다. 이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더불어 언택트 강화 전략 일환이다. 특히 그룹과 은행, 카드 등 자회사들이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콜라보로 진행하는 것은 사회공헌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그룹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은행, 카드 등 자회사들과 손잡고 언택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과 인재 발굴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 웨딩지원사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우리금융은 IT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우리FIS와 함께 미래 IT 인재 육성 및 발굴을 위해 ‘특성화고 IT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을 앞둔 전국 특성화고 취약계층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IT분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금융은 10월까지 장학생을 선발하고 임직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교육이 제한되는 만큼 장학생에게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수강권을 지원하고, 디지털과 IT분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FIS 임직원 온라인 멘토링도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우리미술대회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실시한다. 이 대회는 누적 참가자수만 75만명이 넘는 우리금융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분야 메세나 사업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작품을 접수하고 다중 화상회의 기술을 활용해 본선대회를 진행한다. 또 당선된 작품에 대해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전시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9월 2일 예선접수를 하고 같은 달 27일 1000명이 참여하는 본선대회를 연다.

우리금융과 우리카드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을 위해 언택트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우리 꿈나무 아트 클래스’를 진행한다. 수도권 지역아동센터, 보호시설 취약계층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술 전문강사의 기초 미술교육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디자이너의 재능기부 멘토링을 통해 미술 분야 미래인재 발굴에도 적극 기여한다. 이달까지 클래스 참여 아동을 선발하고,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16주간 태블릿과 노트북 등 IT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아동들의 디자인을 공모하고, 작품을 활용한 사은품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지원 사업을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언택트 방식으로 추진한다. 10월에 치러지는 8쌍의 예비부부 결혼식은 손태승 회장의 영상 주례를 통해 스몰웨딩으로 이뤄진다. 2쌍은 오프라인 결혼식으로 진행하지만, 직계가족 중심 소규모로 손 회장의 주례 아래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이번 우리웨딩데이 프로젝트로 결혼식을 치루는 10쌍에게 예식뿐만 아니라 웨딩촬영, 여행상품권 등 결혼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나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고객을 향한 진정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면서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포용적 금융에 앞장설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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