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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US오픈 테니스 1회전 돌파…3일 2회전서 샤포발로프와 맞대결

권순우, US오픈 테니스 1회전 돌파…3일 2회전서 샤포발로프와 맞대결

기사승인 2020. 09. 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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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P연합
권순우(73위·CJ후원)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를 따낸 통산 세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40만2000달러) 첫날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187위·미국)에게 3-1(3-6 7-6<7-4>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이형택(은퇴)은 2000년 US오픈, 정현(144위·제네시스 후원)은 2015년 US오픈에서 각각 메이저 단식 본선 첫 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를 만들었고, 2세트를 7-6으로 따내며 역전을 발판을 다졌다. 2세트를 놓친 크위아트코스키는 3세트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권순우는 3, 4세트에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세워 2시간 49분 만에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1회전을 통과한 권순우는 단식 본선 2회전 상금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확보했다.

권순우는 3일 열리는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를 상대한다. 1999년생인 샤포발로프는 이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도 한 차례 있다. 개인 최고 랭킹도 13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 샤포발로프는 2017년 US오픈 16강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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