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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비통신 자회사 가치 반영할 시점…목표가 상향”

“SK텔레콤, 비통신 자회사 가치 반영할 시점…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0. 09. 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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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비통신 투자기업을의 가치가 반영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T의 비통신 매출은 6조원으로 비중 36% 수준”이라며 “연평균 9% 씩 10년간 2배 규모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ICT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끼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인 나녹스나 양자암호 통신에서 독보적 기술으 보유하고 있는 IDQ, 데이터 기반 광고사업을 영위하는 인크로스 등 작지만 알찬 투자기업의 가치를 SKT 기업가치에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나녹스는 나스닥 상장 이후 2주만에 주가가 2배로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SKT는 디지털 X-ray 기업으로 시가총액 2.3조 규모”라며 “SKT는 지분 5.8%를 보유했고, 옵션도 보유하고 있어 성공적인 해외 투자 사례가 됐고, 향후 5G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T가 700억원 규모로 투자한 양자암호 전문 기업 IDQ에 대해서도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하며 2023년 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서울-대전간 5G, LTE 보안 강화 및 뉴욕, 뉴저지 구간에 통신망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실적 개선으로 인한 배당 상향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7월 5G 시장점유율은 45.6%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라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배당도 상향할 전망으로, 주당배당금 최소 1만원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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