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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 “인터넷은 일상 그 자체…UX가 미래 핵심기술”

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 “인터넷은 일상 그 자체…UX가 미래 핵심기술”

기사승인 2020. 09.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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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가 1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네이버TV 캡처./사진=장예림 기자
이상호 11번가&SK컴즈 대표가 10~20년 후엔 인터넷이 일상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14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개한 20주년 축하 인터뷰 영상에서 “인터넷이 일상 자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대면 업무가 대면회의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이고, 이제 인터넷으로 신발이나 의류를 아무 거리낌 없이 구매하는 것들을 보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거의 모든 활동을 다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 20년 후 미래의 핵심기술로 UX(사용자 경험)의 발전을 꼽았다.

그는 “애플 에어팟의 ‘클릭휠’이 앨범을 빠르게 찾는 사용자의 아날로그적인 행동을 디지털로 정말 잘 구현해 깜짝 놀랐었다”며 “역사의 중요한 구간마다 사용자 경험(UX)의 발전이 언제나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도 사람의 아날로그적 행위를 디지털로 잘 모사하는 UX가 여러 개 나올 것이며, 인터넷 상에서 정보제공자와 정보사용자의 만남이라는 것도 더 아날로그적으로 변하지 않을까”라며 “UX의 발전이 가장 큰 미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인터넷 산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에 대해서 ‘아이폰 출시’로 답했다.

그는 “아이폰이 출시되고 작은 기기에서 인터넷 브라우저가 구동되기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가 이동 중에도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인터넷산업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KAIST(카이스트)에서 자연어처리와 음성처리를 전공한 AI(인공지능) 전문가로 첫눈·NHN·다음·카카오 등에서 검색과 음성인식 관련 서비스를 개발했고 SK플래닛의 기술총괄(CTO)을 거쳐 SK텔레콤에서 AI 서비스를 총괄했다. 현재 11번가와 SK커뮤니케이션즈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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