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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추미애 아들 하나 구하려다 국가 기관 3곳 다 망쳐”

주호영 “추미애 아들 하나 구하려다 국가 기관 3곳 다 망쳐”

기사승인 2020. 09.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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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또는 아들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국가기관 3곳이 다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망가지고 있고 국방부도 망가지고 있다. 터무니없는 해명으로 변호하려다가 국방부 민원실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도 망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권력인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엄정해야 할 대한민국 국가기관 모두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통신비 2만원에 대해 작은 위로라고 했는데 국민이 정말 듣고 싶은 위로는 2만원짜리 작은 위로가 아니라 나라가 나라답게 굴러간다, 정의가 구현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게 위로”라고 일갈했다.

이어 “추 장관도 국민과 싸우려고 하지 말고, 정의와 싸우려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추 장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추 장관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을 느꼈다”면서 “여당 유력 대선후보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지 정의롭지 않은 것을 정의라고 하거나 변호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가 추 장관 아들 의혹 수사와 추 장관의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을 두고 “전현희 권익위원장, 국회의원도 지냈는데 참 실망이다. 전임 위원장은 조국 사태 때 부인이 재판받는 일과 관련해 이해충돌이 있고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결론냈는데 추 장관과 다를 바가 어디 있느냐”며 “전임 위원장이 한 해석 그대로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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