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갤러리 이곤 | 0 | Comtrace_whitish structure(91x60.6cm 한지에 혼합재료 2020) |
|
사라져가는 공간의 고요한 흔적을 기록하는 작가 이곤.
그는 천연 염색한 한지와 자개 등 전통 재료를 이용해, 태양빛에 노출되면서 빛바랜 오래된 건물과 자연을 평면에 옮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친숙한 우리 주변의 건축물과 공간을 주된 소재로 삼는다. 실재하는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시간의 흔적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화면에 재구성해 재료 특유의 색채와 질감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는 천연 재료로 염색한 한지를 작은 나무 판에 붙여 하나의 조각을 만들고, 그 조각들을 한데 모아 건물의 외형을 닮은 화면을 구성한다.
갤러리 오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