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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제는 스가 시대...7년 8개월만에 새 총리

일본, 이제는 스가 시대...7년 8개월만에 새 총리

기사승인 2020. 09. 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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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지방 농가출신 무파벌·무세습 인사에서 총리까지
내각에 ‘아베 인물’ 유임이나 재배치 많아
아소 부총리·모테기 외무상 등 8명 유임
Japan Politics <YONHAP NO-3971> (AP)
16일(현지시간)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운데)가 제99대 총리로 선출되자 일어나 박수를 받고 있다./사진=AP 연합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7년 8개월 만에 일본 총리가 바뀐 것이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중의원 총 462표 중 314표, 참의원 총 240표 중 142표를 얻어 제99대 일본 총리대신으로 임명됐다. 전임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사퇴의사를 밝혔다.

스가 총리는 정치계에선 드문 아키타현 농가 출신으로 자민당 내 무파벌·무세습 인사다. 가나가와가 지역구인 8선 의원이자 아베 정권에서 역대 최장기 관방장관을 지냈다.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고 한 만큼 스가 총리의 내각은 아베 인사들로 채워졌다. 새 내각 인사 20명 중 11명이 기존 아베 내각 인사다. 이들 중 8명이 유임됐고 3명이 자리만 바꿨다.

아베 정권과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해온 아소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유임을 시작으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이 스가 내각에서도 그대로 자리를 유임한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재배치됐다. 스가 내각 2인자이자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등용됐다.

새로 등용된 인물은 기시 노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으로 방위상으로 내정됐다.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으로 외가에 양자로 들어가 있어 성이 다르다. 지난달 15일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등 극우노선이다.

스가 내각이 신설한 디지털상은 하라이 다쿠야 전 과학기술상이 맡았다.

스가 총리는 자신을 지지한 5개 파벌을 내각에 골고루 분배, 총재 선거에서 2위를 한 기시다 후미오 전 정조회장의 기시다파에서 2명, 3위를 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의 이시바파에서 1명을 배치했다. 연립정당인 공명당 몫으로는 현 국토교통상 한 자리가 유지됐다.

스가 총리는 본회의 후 연립정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회담을 갖고 새 내각 명단을 발표,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 등 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내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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