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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마 유키오 유작 ‘풍요의 바다’ 시리즈 국내 첫 출간

미시마 유키오 유작 ‘풍요의 바다’ 시리즈 국내 첫 출간

기사승인 2020. 09. 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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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유작 시리즈가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

도서출판 민음사는 미시마의 ‘풍요의 바다’ 시리즈 첫 번째 소설인 ‘봄눈’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민음사는 ‘봄눈’을 시작으로 2부 ‘달리는 말’, 3부 ‘새벽의 사원’, 4부 ‘천인오쇠’까지 ‘풍요의 바다’ 시리즈 전권을 차례로 출간할 예정이다. 미시마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반세기 만에 그의 대작을 우리 말로 읽을 수 있게 됐다.

‘풍요의 바다’ 시리즈는 미시마가 장장 5년간 모든 문학적 역량을 쏟아부은 원고지 6000매 분량의 대작이다. 메이지 시대 말기부터 1975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환생을 거듭하는 한 영혼과 그를 관찰하는 초월적 인물 혼다를 통해 근현대 일본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혼은 각 시리즈에서 귀족 후계자, 우익 청년, 타이 공주, 사악한 고아로 환생한다.

‘봄눈’은 귀족 남녀의 사랑을 몽환적이고 비극적이면서도 세련되게 그려내 ‘풍요의 바다’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었다. TV 드라마와 연극,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서울대 교수인 윤상인과 손혜경이 함께 번역했다.

이 연작 소설의 마지막 편인 ‘천인오쇠’를 완결한 1970년 11월 25일은 미시마가 향년 45세로 삶을 마감한 날이다. 명작 ‘금각사’ 등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던 미시마는 ‘천인오쇠’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우익단체 회원들과 함께 자위대 본부에 난입, 평화헌법 폐지를 위한 쿠데타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할복해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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