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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마평동 종합운동장에 센트럴파크 조성

용인시, 마평동 종합운동장에 센트럴파크 조성

기사승인 2020. 09.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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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2443㎡ 규모, 시 최대 평지형 공원
용인센트럴파크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용인 센트럴파크’조성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렸다./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가 경안천 녹지축을 아우르는 힐링 랜드마크 ‘용인 센트럴파크(가칭)’로 재탄생한다. 평지형 공원으로는 시 최대 규모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용인 센트럴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6만2443㎡에 지상 공원으로 조성된다. 실내체육관, 게이트볼장 등만 남겨두고 부지 내 시설물은 모두 철거한 뒤 5만㎡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 공간을 만든다.

또 구릉지 등 자연지형을 활용하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건축 방식을 도입해 지상엔 입체적 잔디광장을 만들고 아래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이용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과 현 주경기장 입주단체 사무실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상주차장과 노면주차장 1곳씩을 조성해 25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문화 공연 등이 펼쳐질 공연장, 체육시설 등도 설치한다.

시는 이곳에 경안천 연결통로를 개설해 2022년 말 조성되는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경안천 도시숲’ 7만7727㎡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 유방동 녹색쉼터 137만8049㎡를 자연스럽게 아우르는 녹지 삼각벨트로 구축한다.

또 센트럴파크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별도 사이트를 개설해 공원 명칭이나 시설물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받을 예정이다.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이나 마평동·고림동 등 낙후된 인접 지역 발전을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한다.

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투자심사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 등을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50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백 시장은 “개발 논리에 따른 ‘채워넣기’가 아닌 공간의 의미를 살리는 ‘덜어내기’ 방식으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많은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23-1일대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재건축과 관련된 내용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시는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는 내년 하반기에 93억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한다.

송종율 교통건설국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양지물류센터 등 대규모 개발건과 도로망 확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처인 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재배치와 공영버스터미널 활용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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