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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개발 위해 EUV 경력직 공채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개발 위해 EUV 경력직 공채

기사승인 2020. 09.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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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극자외선(EUV) 공정이 도입된 차세대 D램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EUV 분야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직무는 공정 연구개발(R&D) 분야로 물리·전기전자·신소재 등 유관 학사 전공으로 5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에서 지원자가 수행할 업무로는 EUV 스캐너 장비와 패터닝(patterning) 공정 개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품질 생산성을 위한 공정 요소기술 개발 등도 핵심 직무로 소개했다.

그간 SK하이닉스는 신입 공채 외에 수시로 필요할 때마다 각종 분야에서 경력 채용을 진행해왔다. 특히 EUV 분야에서 경력 채용 공고를 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EUV공정은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넣는 ‘노광’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반도체 공정이 갈수록 미세화되는 가운데, EUV는 기존에 노광에 쓰이던 불화아르곤(ArF) 광원에 비해 14분의 1 미만으로 파장의 길이가 짧아서 얇고 세밀한 회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질수록 전력소비는 줄고 성능은 향상된다.

현재까지 반도체 업계에서 EUV 노광 기술은 7나노 이하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TSMC와 삼성전자 등 2개 업체가 사용 중이다. 그러다 최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D램 생산에 EUV 공정을 적용하면서 SK하이닉스 EUV공정을 적용한 D램 개발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올초부터 사내 미래기술원 산하에 EUV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고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실적발표를 통해서도 “4세대(1a) 10나노 D램 양산은 2021년초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1a 공정에서 최초로 EUV 장비가 양산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SK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설계와 공정 R&D, 양산기술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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