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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여의도성모병원,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기사승인 2020. 09.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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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림프종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오픈 이후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BMT)에 성공했다.

18일 병원 측에 따르면 첫번째 동종조혈모세모이식 성공 주인공은 최모 환자로, 타 대학병원에서 복강 내 장병변 T세포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 재발 소견이 보여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전원 후 추가 항암치료를 받아 호전됐다.

의료진은 환자 친동생의 말초조혈모세포를 채집, ‘형제간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실시했다. 이식기간 동안 환자는 이식 전 항암제와 각종 보조 치료약물을 무난하게 투여 받고 안정 기간을 거쳤다. 혈액학적 다양한 지표를 활용, 친동생의 조혈모세포가 성공적으로 생착 됐음을 확인한 후 환자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지난 8월27일 퇴실했다.

전영우 교수(혈액내과 분과장)는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의 최초 선발주자였으나 현재는 최후발 주자인 여의도성모병원이지만, 절차탁마 정신으로 림프종 환자의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재가동으로 인해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완치목적의 치료적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석구 교수(혈액내과·림프종센터장)는 “1983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후 조혈모세포이식 치료기법들의 많은 발전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혈액질환을 대상으로 활발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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