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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에도 ‘4일 연휴’ 첫날부터 인파 가득...경기장엔 1만명 군중

일본, 코로나에도 ‘4일 연휴’ 첫날부터 인파 가득...경기장엔 1만명 군중

기사승인 2020. 09. 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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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경기장, 국내선 공항에 사람들 바글바글
도쿄 관광지엔 발 디딜틈 없어...“코로나 이후 가장 붐벼”
내달 1일부터 도쿄 포함 ‘고투 트래블’ 캠페인 시행

 

아사쿠사
일본의 수도 도쿄에 있는 유명 관광지인 센소지에는 '4일 연휴' 첫날인 19일 오후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의 인원을 규제해오다 최근 완화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온라인판

일본의 ‘4일 연휴’ 첫날인 19일 사람들이 거리에 대거 쏟아져나왔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해 오던 대규모 행사의 인원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무관객으로 진행해 오던 스포츠 관람이나 입장인을 현저하게 줄였던 영화관, 음식점 등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연휴의 첫날인 이날부터 오는 21일(경로의 날)과 22일(추분의 날) 등 휴일을 포함해 일본에선 4일 동안 내리 쉬는 날이다. 

 

이날 야구경기가 있던 나고야 나고야돔에는 수용인원의 30% 정도인 9732명이 입장,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 1만2000명이 소프트뱅크와 라쿠텐 전을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요코하마 스타디움도 외야석을 개방하자 1만310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내달 1일부터 도쿄도를 포함한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 진행될 예정인만큼 도쿄 유명 관광지는 벌써부터 최근에 볼 수 없었던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고투 트래블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22일부터 내국인을 대상으로 숙박 기준 1인당 최대 2만엔(약 22만원) 상당의 경비를 정부가 할인권 등의 형태로 보조해주는 여행 장려 캠페인이다.

 

이날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아사쿠사에 있는 센소지 카미나리몬 앞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기념촬영을 하거나 한 손에 아이스크림을 든 가족과 젊은이들이 자주 보였다며 “코로나 이후 가장 붐볐다”는 상가 주인의 말을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도쿄도는 지난 15일부터 밤 10시까지 제한하던 음식점·노래방·주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조치를 풀기로 했다. 7월 초순께부터 도쿄에만 하루 최대 4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쿄는 이 캠페인에서 제외됐지만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으로 포함됐다.  

 

지역들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바현은 현민을 대상으로 현내 관광지에 숙박할 경우 1인당 5000엔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디즈니랜드같은 유명 유원지가 있는만큼 치바에 관광객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심산이다. 다만 당초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려다 코로나 감염 방지 차원에서 대상을 현민으로 줄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9일 NTT도코모가 전국 주요 역과 공항, 번화가의 인파를 조사한 결과 총 95곳 중에 80%가 되는 76곳에서 유동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적하다 못해 적막했던 국내선 공항은 연휴 첫날 눈에 띄게 북적였다. 국내선을 운행하는 도쿄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은 코로나 전과 비교할 때 이용자가 1.5% 정도만 감소한 수준이었다. 지난 12일 코로나 전보다 38.7%가 줄었던 것과 비교할 때 상당한 인파다. 

 

오사카 이타미공항은 12일 33.0% 감소에서 19일 8.6%만 줄어든 상태였으며, 후쿠오카공항은 12일 29.9% 감소한 상태에서 19일 15.7%가 감소하는 등 감소폭이 줄었다. 

 

가나자와시에 있는 온천시설이 포함된 숙박업소 대부분은 이번 연휴 내내 만실로 현 외부에서 오는 관광객이 90%라고 지역신문이 전했다. 지난달 현 외부에서 온 관광객은 10%에 불과했다. 

 

이날 일본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601명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만9399명이다. 도쿄의 신규 감염자는 이날 218명으로 이틀 연속 200명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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