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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독극물 담긴 우편물’ 보낸 용의자 체포

트럼프에 ‘독극물 담긴 우편물’ 보낸 용의자 체포

기사승인 2020. 09. 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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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in-White House <YONHAP NO-2757>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발송한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사진=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포함된 우편물을 발송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CNN는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미국으로 입국을 시도하던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미 검찰은 용의자를 기소할 예정이다. 용의자는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 받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발송된 우편물에서 리친이 검출돼 당국이 백악관 배송 전에 이를 차단했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은 해당 우편물이 캐나다에서 보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관계자는 CNN에 우편물이 캐나다 퀘백주 후베르트에서 발송됐다고 전했다.

우편물에서 검출된 리친은 피마자씨 추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사람에게 0.001g의 극소량만 노출돼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 독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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