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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일제 잔재 청산 ‘공적장부 일본이름 지우기’ 추진

대구 서구, 일제 잔재 청산 ‘공적장부 일본이름 지우기’ 추진

기사승인 2020. 09. 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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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 정비예시
대구서구가 조달청과 함께 일제잔재가 남아있는 공적장부 일제정비 사업의 주요업무인 토지대장의 일본식 이름 지우기의 예시./제공=대구 서구
대구 서구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조달청과 함께 토지대장 등 공적장부 일제 흔적 지우기 일환으로 ‘공적장부 일본 이름 지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지대장, 등기부등본 등 공적장부에 여전히 일본식 이름으로 남아 있는 필지에 대해 일제히 정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부동산 공적장부를 전수조사해 창씨개명 이름에 대해 한글성명으로 정비하고 일본인 명의의 재산을 찾아내 귀속재산 처리절차에 따라 국유화 대상으로 조달청에 이관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말까지 조사대상 4만7951필지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창씨개명 소유자 명칭 재산 6건과 토지대장과 등기부 불일치 토지 29건을 찾아냈다.

구는 1차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해 한글 성명 환원 등 공적장부를 정비하고, 2차 심층조사를 통해 조달청이 단계적으로 귀속재산 국유화 절차에 들어간다.

양승희 구 토지정보과장은 “광복이후 75년 소유권 변동이 없는 토지를 조사하는 것이 어려움이 많으나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마지막까지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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