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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의 ‘취기를 빌려’·임영웅 부른 ‘오래된 노래’…‘역주행’ 돌풍

산들의 ‘취기를 빌려’·임영웅 부른 ‘오래된 노래’…‘역주행’ 돌풍

기사승인 2020. 09.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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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B1A4 산들이 부른 ‘취향저격 그녀’ OST ‘취기를 빌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제공=WM엔터테인먼트
음원 차트에 ‘역주행 돌풍’이 일고 있다.

이같은 돌풍의 첫 주인공은 B1A4 산들의 ‘취기가 빌려’다. 이 곡은 다음 웹툰 ‘취향저격 그녀’의 OST로, 지난 7월 20일에 발매된 뒤 입소문을 타고 점점 순위가 오르더니, 현재(22일 오전 기준, 이하 동일)는 멜론·플로·벅스 등에서 2위를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2015년 인디가수 이민혁이 부른 곡이 원곡이다. ‘취향저격 그녀’에 맞춰 피아노를 기반한 사운드로 달리 편곡했다. 산들 특유의 달달한 보이스와 함께 취기를 빌려 고백하겠다는 가사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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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사랑의 콜센타’에서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를 열창했다./제공=TV조선 방송화면
2012년 9월 발매된 스탠딩에그의 ‘오래된 노래’도 ‘대세’ 임영웅의 덕을 봤다. 임영웅이 최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선보인 직후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현재 지니 2위·멜론 7위·플로 11위 등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곡의 분위기에 임영웅만의 잔잔한 감성이 더해져 시너지를 냈다. 해당 곡을 몰랐던 세대들에게도 ‘숨겨진 명곡’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선보인 오마이걸의 ‘돌핀(Dolphin)’도 역주행으로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매 140여 일이 지난 요즘도 10위권 내외를 유지중이다

역주행은 아이유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돌핀’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아이유는 여러 번 오마이걸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돌핀’을 커버하는 등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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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의 ‘돌핀’이 장기간 음원차트에서 사랑 받고 있다./제공=WM엔터테인먼트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도 여전히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불러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7년 12월 발매된 곡으로, 이효리의 짙은 음색과 어우러진 쓸쓸한 분위기로 뒤늦게 관심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욕도 많이 오고 관심도 높아졌지만 그러나 너무나 감사하다. 나와 함께 했던 팬들과 queen”이라며 이효리에게 간접적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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