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추석연휴 ‘집콕’ 문화생활 어때요” 온라인 공연·전시 ‘풍성’

“추석연휴 ‘집콕’ 문화생활 어때요” 온라인 공연·전시 ‘풍성’

기사승인 2020. 09. 27. 10: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명나는 고궁음악회부터 문화유산 전시까지 다채로워
퓨전 국악그룹 이희문의 오방신과 제공 문화재청
퓨전 국악그룹 이희문의 오방신과./제공=문화재청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우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궁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10월 1∼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경복궁·창덕궁 등 궁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고궁음악회 ‘집콕하며 즐기는 가을밤 달빛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이희문의 오방신과가 대중음악과 민요의 경계를 허무는 공연을, 2일에는 국악 그룹 악단광칠과 현대무용단체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10월 3∼4일 오후 7시에는 전통공연 ‘덕수궁 풍류’의 특별무대로 ‘소리 판타지아-붉은 꽃’ 공연이 진행된다. 바리톤 양준모와 소리꾼 정윤형 등이 서양 가곡·오페라 아리아와 한국의 전통 가곡·판소리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네이버TV 한국문화의 집과 문화유산채널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소리꾼 정윤형 제공 문화재청
소리꾼 정윤형./제공=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을 증강현실(AR)로 감상할 수 있는 앱인 ‘창덕 아리랑(AR-irang) 앳홈’을 선보인다. 금천교, 인정전, 희정당, 후원 입구 등 총 12개 관람 구역을 돌아볼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에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엿보는 교육 영상과 특별전 ‘신왕실도자,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의 온라인 전시 및 특강을 진행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세종의 아들들인 문종, 세조, 안평대군, 금성대군의 삶을 유물과 함께 살펴보는 기획전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누리집에서 ‘세종대왕의 왕자들’전을 만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 12시 10분 KBS 1TV에서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전남 진도의 명승지 운림산방을 배경으로 채상 소고춤, 손님굿(죽은 이의 친구를 위로하는 씻김굿의 한 절차) 등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가수 송가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엔 집콕 예술콕! 유튜브 전시 관람’을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낯선 전쟁’, ‘보존과학자 C의 하루’, ‘2020 아시아 기획전-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등 16개 전시의 학예사 전시투어 영상을 선보인다.

영상을 시청하고 감상평을 올린 우수 참여자 45명에게는 치킨 세트 등 소정의 모바일 선물이 제공된다.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전을 관람할 수 있다. 2017∼2019년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 83건 196점을 공개하는 전시다.

특히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 ‘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호),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22건의 보물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집콕! 추석즐기기’ 만들기 키트를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3편을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다. ‘조물조물 송편 모양 비누빚기’ ‘종이로 접어보는 알록달록 추석빔’ ‘둥근 추석 달에 담은 소망’ 영상이 공개된다.


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 제공 문화재청
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제공=문화재청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