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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월 1일 국경절 시위로 긴장 고조

홍콩 10월 1일 국경절 시위로 긴장 고조

기사승인 2020. 09. 3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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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권단체, 국경절 시위 예고
경찰, 집회 참가자 국가보안법, 코로나19 지침 위반 적용 경고
중국 국경절인 10월 1일, 대규모 시위 진행되나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시위 예고로 홍콩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홍콩 국경절 시위 모습./사진= AP=연합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시위 예고로 홍콩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홍콩 인권단체는 국경절 시위를 예고했고,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폭력 시위로의 변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법 시위에 대한 처벌을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홍콩프리프레스(HKPF) 등이 전했다.

국경절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이다.

홍콩 보안국은 “10월 1일 시위행진에 참가하는 사람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도로차단·교통방해·화염병 투척 등의 심각한 범죄 행위는 장기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법 집회에 참가하는 자는 최대 징역 5년 형, 폭동을 일으킨 자는 최대 10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아울러 집회 참가자에게는 국가보안법뿐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돼 공공모임 위반 혐의까지 추가될 수 있다.

보안국은 “공공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행위는 단호하게 조치될 계획”이라며, 반정부 시위를 대비하기 위해 약 6000명의 경찰이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경절 시위 때는 홍콩 춘완(春晩) 지역에서 18세 소년이 경찰과 대치 중 가슴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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