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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남기고 간 싸움, “1명 사망·4명 상해”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남기고 간 싸움, “1명 사망·4명 상해”

기사승인 2020. 10. 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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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중 하나인 ‘영업시간 제한’이 손님들의 불만과 싸움의 불씨로 이어져…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남기고 간 싸움, “1명 사망?4명 상해”
사진은 싸움이 일어난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사진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SCMP)
지난 6일 새벽 12시 30분경 홍콩의 중심가인 침사추이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영업시간을 놓고 큰 싸움을 벌이던 중, 술집 영업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큰 상해를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약 20명의 사람들이 이 싸움에 가담했고 그 과정에서 36세의 남성 영업원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후 사망했다.

홍콩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시행중이고, 그 중 하나로 술집을 포함한 모든 요식업계들은 자정이 되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술집 영업원들은 6일 자정이 되자 손님들에게 나가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불만을 가진 손님들이 이후에 큰 싸움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홍콩 내 성매매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는 워싱워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 조직과 관련이 있는 23세와 29세의 남성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12일 구룡시 치안법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살인과 폭행으로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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