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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3.4조원 반영…적자 불가피

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에 품질비용 3.4조원 반영…적자 불가피

기사승인 2020. 10. 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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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양재 본사/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3분기 실적에 세타2 엔진 등 추가적인 충당금 3조3600억원의 품질 비용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3분기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19일 현대차, 기아차 각각 2조1000억원, 1조2600억원의 품질 비용을 3분기 실적에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애널리스트 및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현대·기아차가 공식 실적발표에 앞서 투자자 설명회를 여는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대·기아차의 3분기 실적발표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는 품질 비용을 반영할 경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현대차,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38억원, 5768억원으로 예상해 왔다.

현대·기아차는 공시를 통해 “세타2 GDI 등 일부 엔진에 대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3분기 경영 실적에 품질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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