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코팅 베타카로틴제’에 대한 특허등록과 ㈜누보비앤티에 기술을 이전해 경남도 도유특허 통상실시계약에 따라 소정의 실시료 납부와 제품(제품명 ‘카우틴’)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산연구소는 농가가 사용하는 시판 베타카로틴제를 실제 한우에 먹일 경우 혈중농도가 낮게 나타나는 등 반추위내 분해가능성을 제기돼 한우 암소 200두에서 채취한 혈중 베타카로틴농도가 평균 0.46㎎/L의 결핍수준으로 체내 베타카로틴 유지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3년간의 연구 끝에 소 반추위내 분해되지 않는 소재를 활용한 코팅기술을 접목해 코팅 베타카로틴제를 개발했다.
연구결과 베타카로틴제에 비해 코팅 베타카로틴제의 혈중 베타카로틴농도는 1.8배 높았다. 하루 300㎎(제품기준 100g)씩 먹일 경우 2주 이내에 혈중 적정최저선(1.5㎎/L)에 이르고 분만 3주전부터 6주간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
도 관계자는 “도 축산연구소가 개발한 베타카로틴 사료첨가제가 제품으로 나와 그 의미가 크다”며 “수태율 향상에 따른 소 공태일수를 줄여 번식회전율을 높일 수 있어 한우와 젖소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