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와 이강(Yi Gang)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원·위안 통화스왑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갱신계약에서는 지난 10일 만료된 기존 계약보다 규모와 기간을 확대했다. 스왑규모는 4000억위안, 70조원으로 기존(3600억위안, 64조원)보다 늘었으며, 계약기간도 5년으로 기존(3년)보다 길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양국간 통화스왑계약은 양국 교역 증진,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 목적”이라며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