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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부 강등전쟁은 최종전서…부산-성남-인천 ‘운명의 3파전’

K리그 2부 강등전쟁은 최종전서…부산-성남-인천 ‘운명의 3파전’

기사승인 2020. 10.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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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두 번째 골 넣었어요'<YONHAP NO-3250>
성남 나상호, 부산 이동준, 인천 무고사 /연합·한국프로축구연맹
오직 한 팀만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치열한 K리그1(1부리그) 강등 전쟁이 결국 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4일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역전패하면서 마지막 경우의 수까지 따져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K리그1 파이널B의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5·24득점), 11위 성남FC(승점 25·22득점),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4·24득점)가 피 말리는 강등 전쟁을 치르고 있다.

올해 강등 전쟁은 세 팀이 경쟁하다 보니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다득점 우선 원칙’이다. 지난해 K리그1은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챔피언 자리가 결정됐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승점 79였지만 다득점에서 단 1골 앞선 전북이 K리그1 3연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비슷한 상황이 올해 강등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부산과 성남은 인천에 단 승점 1만 앞선 상태다. 하지만 다득점에서는 성남이 부산과 인천에 2골이나 밀린다.

최종전이 열리는 31일 10위 부산과 11위 성남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12위 인천은 이미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한 8위 FC서울과 대결한다. 최종전에서 인천이 서울에 패하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2부 강등은 인천의 몫이다. 인천이 지면,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처음 도입되고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이어왔던 ‘잔류왕’의 타이틀을 떼고 처음 K리그2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인천이 서울에 지지 않는다면 강등팀은 부산-성남전 패자에서 나올 수도 있다. 인천은 서울을 꺾으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무조건 1부 잔류에 성공하고, 부산-성남전 패자는 2부 강등 티켓을 떠안는다. 인천이 서울을 이기는 상황에서 부산과 성남이 비긴다면 다득점에서 밀리는 성남이 2부 강등의 주인공이 된다.

다만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부산-성남전 결과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연출된다. 인천이 승점 1만 얻는 상황에서 부산이 성남을 꺾으면 인천과 성남은 나란히 승점 25가 된다. 이러면 다득점에서 앞선 인천이 유리하다. 성남으로선 인천이 득점 없이 비기기를 바라면서 부산에 패하더라도 최소 3골 이상 넣어야만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부산도 안심할 수 없다. 부산이 성남과 최종전에서 패하고 인천이 서울과 비기면 승점 25로 똑같아져, 다득점에서 강등 여부를 따져야 한다. 26라운드까지 부산과 인천은 다득점에서 25득점으로 동률이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골득실을 따지는데, 골득실에서는 인천(-11)이 부산(-12)을 앞선다. 부산이 강등을 피하려면 성남에 패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골득실을 따지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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