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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가 높은 효과 나타낼 것”

“CJ대한통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가 높은 효과 나타낼 것”

기사승인 2020. 10.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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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대규모 온라인쇼핑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로 시장 불안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전날 20.4%의 자사주 중 7.9%에 해당하는 자사주 179만1044주를 네이버에 매각하고, 네이버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공시한 내용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전체 상장주식수 중 자사주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글로벌 M&A 추진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대규모 주식 물량이 단기간에 유동화 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대규모 온라인쇼핑 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에 자사주를 활용하게 되면서 우량기업 인수보다 높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엄 연구원은 “택배업계는 메가 허브 증설 공백기로 분류 공급이 여유 있지 않은 가운데 팬데믹 영향이 겹쳐 평년 대비 2~2.5배 높은 신규처리물량을 감당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물량 처리로 택배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고, 회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분류인력 추가 3천명 투입을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업계 전체적인 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10.4% 상승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9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5%, 68% 증가할 것”이라면서 “영업외비용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내년에도 두 자릿수 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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