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보다 1.9%로 집계됐다.
앞서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1.3%, -3.2%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그러다 3분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비스업도 증가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7.6% 증가했다. 반면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7.4%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5.5%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감소로 전환하고 건설투자의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나 수출 및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 전환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등을 중심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7.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7%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15.6%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