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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호암상 수상 피아니스트 백건우 “아버님을 잃은 거 같아”

[이건희 별세] 호암상 수상 피아니스트 백건우 “아버님을 잃은 거 같아”

기사승인 2020. 10.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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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셋째 날인 27일 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울먹이면서 고인을 기리는 백씨.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셋째 날인 27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백씨는 조문을 마치고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 울먹이면서 “아버님을 잃은 거 같아. 딴 말 할 거 없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과 어떤 말을 했냐는 질문에 그는 “특별히 말로 못하겠다”면서 맘 아파서 눈물만 흘리고 나왔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인에게 “사랑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백 씨는 2000년도 호암상 수상자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인물들을 호암재단이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김성호·홍완기(94년), 백남준(95년), 박경리(96년), 피터 S 김·최명희(98년), 마리안느 스퇴거(99년), 진성호·백건우(2000년),신희섭·마리아수녀회(2004년), 김영기·김규원(2005년), 김기문·박완서(2006년), 정상욱·이청준(2007년) 등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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