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 기념 한미동맹 기억 및 감사행사 개최 참전용사 2·3세 주한미군 장병에 자유수호메달 수여
한미동맹 기억 및 감사의 밤 행사 사진
0
서욱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후 평택 미군기지에서 주관한 한미동맹 기억 및 감사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은 29일 오후 경기 평택 미군기지에서 6·25전쟁 70주년 한미동맹 기억 및 감사 행사를 주관하며 “한미동맹은 지금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위대한 동맹’으로 진화·발전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 장관은 “우리 양국 군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새로운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통해 한미동맹의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면서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은 “그동안 우리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남북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평화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평화의 시계’는 멈춰 섰고, 군사적 긴장도 지속 유지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강한 힘’으로 평화를 뒷받침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서 장관은 “함께 힘을 모아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미동맹 기억 및 감사행사’ 행사는 국방부 6·25전쟁 70주년 사업의 하나로 10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군 주요직위자와 장병들이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인 주한미군 장병들이 특별초청됐으며 서 장관은 이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자유수호메달’을 전달했다.
자유수호메달을 수상한 모니카 테네도 예비역 중령은 6·25전쟁에 참전한 플로렌시오 테네도 일병의 장녀로 지금까지 총 4회, 18년간 한국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테네도 예비역 중령은 “한국은 내 마음의 고향”이라며 “한국 사람들과 문화는 내 삶의 일부가 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참전용사 조지 화이트의 손자이자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인 벤자민 화이트 중위는 “내가 태어난 나라에서 근무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