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경북일고등학교 양궁부 1학년 김제덕군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1년도 양궁 리커브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30일 경북일고에 따르면 국가대표 선발전 1회전 64명 선발에서 김 군은 14위로 통과했고 2회전 32명 선발에서는 전체 5위로 통과했다. 이후 올림픽 경기 방식대로 1대1토너멘트 경기로 3일간 36명의 선수와 경합을 벌여 최종 누적 합산 결과 93점으로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어렵다는 내년 양궁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 군은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선수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쳐 양궁신동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화려하게 국가대표로서의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
김 군은 “그동안 훈련해서 얻은 성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각종 국제대회, 세계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다 따보는 것이 제 앞으로의 꿈”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일영 경북일고 교장은 “김제덕군이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도 당당히 출전해 자역사회와 국위를 선양하는 좋은 성적을 올리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경북일고가 명문 양궁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