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컨센서스를 53% 하회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었으나, 한국조선해양의 지배주주 순손실 확대와 현대건설기계의 이익 둔화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제약한 요인으론 “첫 번째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라며 “두 번째는 스크러버 제작업체인 파나시아의 지난 9월 상장 계획을 철회해 현대중종업지주의 핵심 자산 중 하나인 현대글로벌서비스 가치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는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핵심자산인 현대오일뱅크가 지속해서 국내 정유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시현 중이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배당 기대 역시 아직 유효하다”며 “그룹의 배당 정책 기준이 별도 순이익임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