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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배당 모멘텀 기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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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0. 11. 02. 08:15

삼성증권은 2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아직 배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파나시아 이슈에 따른 현대글로벌서비스 가치 하향을 반영해 종전 34만6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컨센서스를 53% 하회했다”며 “직전 분기 대비로는 현대오일뱅크,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영업이익이 개선되었으나, 한국조선해양의 지배주주 순손실 확대와 현대건설기계의 이익 둔화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제약한 요인으론 “첫 번째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라며 “두 번째는 스크러버 제작업체인 파나시아의 지난 9월 상장 계획을 철회해 현대중종업지주의 핵심 자산 중 하나인 현대글로벌서비스 가치에 대한 우려를 야기할 수 있는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핵심자산인 현대오일뱅크가 지속해서 국내 정유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시현 중이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배당 기대 역시 아직 유효하다”며 “그룹의 배당 정책 기준이 별도 순이익임을 감안하면 연말 배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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