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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1735대로 수입차 시장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판매와 비교하면 12.2%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19.2%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지난 10월 토요타는 553대, 렉서스 871대, 혼다 311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말 한국 철수를 앞둔 닛산과 인피니티의 판매는 각각 0대였다.
지난해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본격 시작된 이후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는 맥을 추지 못했다. 실제 2018년 4만5253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일본차 브랜드 5사의 판매량은 지난해 3만6661대에 그치며 20% 가까이 급감했다. 일본 불매운동 이후 지난 8월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기 전까지 13개월 동안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급기야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경영난을 겪던 닛산과 인피니티는 지난 5월 한국 시장 철수를 전격 발표하기도 했다. 철수 발표 당시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 악화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며 “이에 본사는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 8월부터 점차 상승세를 탄 일본차 판매는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8월 일본차 브랜드 5사의 판매량은 1413대로 지난해 8월보다 1.1%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는 1458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2% 늘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토요타는 511대, 렉서스 701대, 혼다 244대, 인피니티 2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토요타와 렉서스가 주력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와 서비스 강화에 나선 만큼 남은 4분기 판매 추이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닛산과 인피니티가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이후 사실상 최근 판매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도 다른 일본차 브랜드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말을 앞두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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