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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피해에 삼성·LG등 현지 진출기업 온정의 손길

베트남 태풍피해에 삼성·LG등 현지 진출기업 온정의 손길

기사승인 2020. 11. 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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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부터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방에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6일 다낭 총영사관 개관식에서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이 총 3500만원 상당의 기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제공=코참
지난 달 초부터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방에 한국 정부와 삼성·LG 등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베트남 중부 지방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와 잇따라 상륙한 제18호 태풍 몰라베·19호 태풍 고니 등으로 최소 23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주택 31만7000채가 침수됐고 약 20만채가 붕괴됐고 경작지와 주요 도로 등도 침수·파괴됐다.

이에 지난달 말 한국 정부가 외국 정부로서는 가장 먼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도 2만달러(약 2천200만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달 초에는 LG그룹이 70억동(약 3억5000만원)을, 현지 진출 한국기업인 아이마 베트남도 3억동(약 1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6일에는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 개관식에 맞춰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베트남비즈니스협력센터가 중부 지방에 35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과 기금을 전달했다. 해당 구호 물품과 기금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중부 지방 풍수해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7일에는 삼성전자 판매법인(SAVINA)이 집중적으로 수해를 입은 꽝남성 등 7개 지역에서 전자제품 무상 수리와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이 끝나면 세탁기 28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지 진출 삼성그룹 계열사들도 임직원들이 모은 성금과 회사가 준비한 구호 물품 등 50억동(약 2억4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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