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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횡단선·서부선, 국토부 심의 통과…예타만 남았다

서울 강북횡단선·서부선, 국토부 심의 통과…예타만 남았다

기사승인 2020. 11.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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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가교통위 심의 거쳐 17일 승인 결정
최종 관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하면 바로 착공
10개 노선 총사업비 7조2600만원, 정부 40% 지원
강북권-서남부권 교통소외 해소 기대
강북횡단선
아시아투데이 그래픽
서울 강북라인과 서북라인을 잇는 강북횡단선·서부선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국토부는 17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차 서울 철도망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7월 2차 서울 철도망 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계획 수립은 도시철도법 제5조가 ‘시·도지사는 10년 단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서울 청량리역과 목동역을 잇는 강북횡단선, 새절역과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 사업은 최종 관문인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만 통과하면 착공 진행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2차 서울 철도망 계획엔 ‘지역균형발전 노선’으로 강북횡단선, 목동선, 면목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서부선이 담겼다. 서부선 남부연장, 신림선 북부연장과 4호선 급행화, 5호선 직결화 등 개선 사업도 포함했다.

이에 강북횡단선(25.72㎞), 서부선(15.77㎞)을 비롯해 ▲목동선(신월동역~당산역·10.87㎞)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9.05㎞)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동역·4.08㎞)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역~방학역·3.50㎞) ▲서부선 남부 연장선(서울대입구역~서울대학교 정문·1.72㎞) ▲신림선 북부 연장선(샛강역~여의도역·0.34㎞) ▲4호선 급행 ▲5호선 직결이 추진된다.
서부선
국토부 및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교통 소외와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19년 2월 발표했던 강북횡단선을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강북 지역의 동~서를 잇는 강북횡단선 주변 지역은 수십 년 전부터 재개발과 뉴타운 건설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편리한 주거 여건을 자랑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이 불편했다.

양천구 목동부터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19개 정거장 25.7㎞ 구간으로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GTX-B·C, 면목선 등 도시철도 8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서남권~서북권은 지하철 2호선과 버스노선이 있었지만 우회 경로와 환승으로 지체됐었다. 서남부를 잇는 서부선이 개통되면 최대 16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부선 경전철은 6개 구의 숙원사업일 정도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4.15총선에서 모두 조기착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00년대 초 노선을 계획한 지 20년 만의 결실로 총 연장 16.15㎞이며 새절~신촌~광흥창~국회의사당~노량진~장승배기~서울대입구 등 16개 정거장으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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