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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디지털화 촉진 위한 노력 韓 디지털강국 전환하는 큰 힘”

박영선 “디지털화 촉진 위한 노력 韓 디지털강국 전환하는 큰 힘”

기사승인 2020. 11. 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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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정부와 중소벤처기업의 노력은 한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강국으로 전환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년 대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특히 온라인 수출은 300% 증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이 수출, 창업, 투자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디지털기반의 3세대 글로벌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기부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글로벌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대응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중소벤처기업의 기회와 활로 측면에서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이 거대한 변화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갈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한국판 뉴딜은 16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국가 경제의 구심점인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회복과 국가 산업의 기반인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한국판 뉴딜은 160조원 규모의 사업으로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등으로 구성된다”며 “디지털 뉴딜은 그린 뉴딜괴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 주요 정책구현 수단으로 사용될 뿐 만 아니라 투입 사업비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에서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해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UCSD의 커넥트(connect) 프로그램처럼 기술과 투자, 상품과 시장이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벤처 창업액셀레이터로서 한국형 커넥트(Connect·K-Connect)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은 IMF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다. 비대면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파격적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주제 발표에서 중소기업의 육성 종합계획(2020-2022년)을 소개했다. 즉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통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안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대응 △중소·벤처·소상공인 디지털화 촉진 △전통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라는 세 가지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이와 같은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향후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고도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브랜드케이(Brand K)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상점 5만 개와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육성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벤처·스타트업에서도 유니콘 기업 20개를 발굴하는 등 벤처 4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토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론에서는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조봉현 IBK부행장(경제연구소장), 추문갑 중기중앙회 본부장, 남호진 퓨리움 대표, 서강대 임채운 교수가 참여해 중소벤처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있어 한국판 뉴딜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이 제시됐다.

또 상생협력, 소상공인, 벤처와 기업가정신, 중소벤처기업의 국제화로 나눠 분야별 주제 발표도 진행됐다. 상생협력 분야에서는 전경련 권혁민 팀장이 ‘동반성장지수 현황과 과제’에서 현 동반성장지수 평가방식의 개선방안을 제시했으며, 상생협력 사례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사회적가치와 동반성장’, 포스코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보다 큰 공생가치 창출’, 한국 암웨이의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발표됐다.

소상공인 세션에서는 ‘생계형적합업종의 현황과 과제(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소상공인의 코로나 19 대응, 소상공인 상생협력모델 중심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벤처와 기업가정신 세션에서는 ‘창업 실패 경험은 언제 도움이 되는가 기술창업을 중심으로(김대현·김원준 KAIST)’ 등 국제화, 디지털화, 스케일업, 창업 실패와 재기에 이르기까지 중소벤처기업 성장 전단계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중소벤처기업의 국제화’ 분야에서는 ‘북·중 교역이 남북경제교류에 주는 시사점(오수대 중앙대)’ 등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북방과 남방정책, 디지털 기술 활용, 기업가정신의 글로벌화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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